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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기는 목회와 이끄는 목회
김기성 2011-10-11 추천 1 댓글 0 조회 1170
쫒기는 목회와 이끄는 목회

자립교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무엇보다 교회를 개척한 후 목회자의 안정적인 심리적 상태는 목회를 롱런할 수 있는 여부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평온한 상태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안정감을 갖습니다.
반면에 급진적이거나 일관성 없는 심리상태의 지도자로부터는 불안감과 본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회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고 쪼들려 본 사람이라면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까지 황폐하게 만드는 그 물질의 위력을 알 것입니다.

특별히 생활의 안정이 안 되는 개척교회의 현실에 더하여 부담을 주는 것은 일반적인 우리나라 성도들의 사고방식인데, 바울처럼 목회자가 여타 직업을 소유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개척교회는 ''물질적인 고비''가 반드시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환경은 사역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하여 그나마 있는 성도들로 하여금 안정적인 신앙생활에 위협을 받게 되며 결국에는 교회를 이탈하고자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의 숫자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과다한 목적 지향적 의지로 인하여 목회의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숫자 불리기에 급급하게 되고 그것이 마치 목회의 성공적 인식으로 오해하거나 자립을 위한 숫자 채우기에 방향설정이 되는 순간부터 목회는 ‘쫒기는 목회’로 전락하게 됩니다.

쫒기는 목회는 절대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무엇으로부터 쫒기는 불안한 목회가 아니라 영적인 통찰력과 안정감을 가지고 성도들을 올바로 목양하도록 ‘이끄는 목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상황이 어렵고 불안정하다 할지라도 목회자는 안정감을 가지고 현실과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지상명령의 대사로서 맡은 목회자의 길을 초연하게 갈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견고하게 설 때, 비로소 ‘이끄는 목회’를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쫒기는 목회와 이끄는 목회, 모든 현장 목회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리더십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주께로 이끄는 영적 전투기지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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