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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넓고 깊게 파라
길 조 학장 2010-05-10 추천 1 댓글 0 조회 834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시작해야 한다
좁게 파면 깊게 팔수가 없다
하나의 특출한 전문가가 되려면 다양성을 갖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리고기를 맛있게 잘하는 집에 가면 오리고기만 맛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곁들인 반찬이나 후식들이 잘되어 있다
즉 어느 것에 맛을 터득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것도 맛있게 잘한다

학자들은 인문학과 자연 과학을 나누는 교육을 아닌 합쳐진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다
즉 예술만 잘하는 자가 아니라 예술도 잘하면서 과학도 잘하고 철학도 수학도 잘 하는 자가 되어야 세계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은 만능시대라는 것이다

요즘 개그맨들은 연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 춤, 말, 다양한 면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전에는 연기하는 사람은 연기만하고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만 잘하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노래하며 춤을 추어야 하고 반면에 연기력도 있어야 하고 일반적인 것도 잘해야 인기가 있다
세계적인 스타 김연아가 스케이트만 잘 타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잘하고 CF에 출연해 연기도 잘하고 영어 실력도 외국인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사람은 우뇌의 기능과 좌뇌의 기능이 좀 다른데 이제는 우뇌와 좌뇌를 동시에 발달시키고 사용해야 되는 시대이다
세종대왕은 집현전(지혜의 집)을 통하여 인학문을 발전시키며 한글을 만들었다
더 나아가서 자연과학을 발전시켜 물시계 해시계 측우기 등을 만들었고, 군사개편과 악기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발전시켰다

미국 하버드대학도 미국 최고의 실력자를 80% 뽑고 나머지는 공부는 좀 못해도 다양한 부분에 재능 있는 자들을 뽑는다고 한다
서로 섞이면서 서로 보완하고 배우게 하려는 것이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것이 말씀을 증거 하는 것(설교)이다
그러나 설교만 잘한다고 목회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찬양도 잘하고, 상담(멘토), 코칭, 소통, 전도 등도 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경영을 잘해야 교회를 잘 이끌어갈 수가 있다
금번 방학 기간에는 찬양을 위한 음악 기초를 특강하였다
학생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고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찬양, 하면 그냥하면 되지, 적당히 생각한다
말씀이 중요하지 찬양이니, 상담이니 그것이 인본주의야! 별로 필요치 않아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강대상 두드리며 박자 맞추고 피아노 하나가지고 찬양하는 시대가 이니다 그런 목회는 매일 음악을 MP3로 들으며 공부할 때도 음악을 틀어놓고 공부하는 세대를 이끌어 갈 수가 없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 세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세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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