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세이

  • 커뮤니티 >
  • 교수에세이
된 사람
최정성 교수 2011-09-15 추천 2 댓글 0 조회 1316

된 사람

최정성 교수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든사람도 있고 난사람도 있으며 된사람도 있다.

든사람은 머리 속에 지식이 많이 든사람을 이르고, 난사람이란 재주가 있어 출세하고 이름 난사람을 말한다. 된사람은 인격이 휼륭하고 덕이 있어 됨됨이가 된사람을 가리킨다.

나는 오래 전에 전혜성씨의 기사를 읽는 적이 있다. 그는 여섯 자녀 모두를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에서 공부시키고 미국사회 주류에서 활동하도록 키워냈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항상 덕승재(德勝才)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재주가 아무리 뛰어 나도 덕이 없다면 그 재주는 유용하지 못하며 도리어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세상에서 옳게 쓰이지 못할 것이기에 그 가르침은 백번 천번 옳았다고 생각한다.

신학하는 학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된사람이 되기를 소원한다.

목회하는 사람들 중에도 든사람이 있고 난 사람이 있으며 된사람이 있다.

머릿속에 지식이 많이 든 사람인데 개척교회를 하면서도 든 지식을 펼쳐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든 것은 많지 아니한대

좋은 교회를 만나고 좋은 협력자들을 만나 훌륭한 목회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든사람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갖은 희생과 억울함을 당해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한 알의 밀알 되는 된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은 된사람보다 난사람을 선호하는 듯하며 최상의 영광을 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참된 신학도의 길은 든사람, 난사람, 된사람 중에 주를 위해 희생과 성도를 위해 억울함을 당하는 된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엔 든사람도 많고 난사람도 많다. 그러나 된사람은 드물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교회가 원하는 사람은 된사람을 찾고 있다.

그 된사람이 아쉽고 그리운 시절이다.

필자는 정말 된사람이 되고 싶고, 신학생들도 든사람이나 난사람보다 된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머리를 이해시키는 것보다 길 조 학장 2011.09.15 2 1486
다음글 영원히 감사하리라 이종현 교수 2011.09.15 2 1222

21031 인천 계양구 계산동 917 개혁고려신학교 TEL : 032 -555-2437 지도보기

Copyright © 개혁고려신학교.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4
  • Total234,188
  • rss
  • facebook